써클은 현재 740억달러(약104조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USDC를 유통하고 있는데 사기나 강박으로 거래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이를 취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런데, 이 써클(Circle)이 사기나 강박으로 이루어진 USDC 거래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써클의 움직임은 블록체인의 '불변성'이라는 핵심 원칙에 도전하는 시도이므로, 디지털 자산의 법적 분쟁 해결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만약 써클의 시도대로 거래 취소 방안이 현실화되면, 해당 거래가 '사기' 또는 '강박'에 의한 것임을 입증하기 위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특히 특정 지갑 주소의 거래 패턴, 송금인의 신원, 관련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전문적인 포렌식 기술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러한 변화는 블록체인 포렌식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에게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 연계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스테이블코인 거래 취소는 블록체인 포렌식과 자금세탁이나 횡령에 집중된 기존 금융자산 포렌식 기술 융합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나날이 발전하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한다면 비정상적인 거래를 탐지하고, 거래 상대방과의 연결고리를 파악하는 것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